<구글 애드센스!> 서대문구 북가좌동 - 빈플루(BEANFLU)
본문 바로가기
gourmet,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 빈플루(BEANFLU)

by Dave.Han 2021. 6. 14.
728x90
반응형

" 혼자이기 좋은 날 "


 증산역에서 도보로 십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 이미 근처 주민이라면 익히 이름을 듣고 발도장을 찍은, 감각적인 공간인 ' 빈 플루 ' 이다.

 2층 건물 전체가 매장이고 왼편에 로스팅 룸까지 더해져 있으니 그 크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지만, 평일 저녁에도 자리는 절반 이상을 이용하고 있으니 빈플루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매장 이용공간은 지하와 지상 1, 2층으로 매우 높은편이고 빈플루를 검색하면 단번에 보이는 포토존은 야외 정원을 통해 지하로 내려갈 수 있는 입구를 통해 갈 수 있다.

 

 빈플루는 감각적인 공간과 더불어 베이커리 메뉴가 사랑받는 매장인데, 빵을 포장하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도 적지 않다.

 

빈플루의 로스팅 룸을 거친 원두는 1층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빈플루의 베이커리. 아쉽게도 케이크는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첫 방문에는 시그니쳐. 자랑스럽게 시그니쳐 커피로 분류해놓은 세가지 커피 중 ' 빈플루 비엔나 ' 를 주문했다. 

 

 따로 진동벨을 주지는 않는다. 음료를 받아갈 대기시간을 대략적으로 말씀해주시니 말씀해주신 시간에 맞춰 내려가 음료를 받으면 된다.

 

 빈플루의 비엔나는 조금 특별했다. 크림이 강하지도, 그렇다고 커피가 강하지도 않은 어느것 하나 튀지 않은 커피였는데 그 은은함 뒤에 강하고 튀어나오는 고소한 향이 있다.

 

 그 향이 정말 매력적인데 어디선가 맡아본듯 한데 정확하게 어떤 향인지가 기억이 나지 않는게 너무 답답했다.

 

 

 빈플루는 또한 작업과 공부를 하기 좋은 카페로도 유명한데, 매 좌석들이 넓게 띄어져 있고, 칸막이 또한 갖춰져 있는 테이블이 있으니 당연하다.

 

 콘센트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자리경쟁이 심하다는 단점도 있다. 작업할 공간이 필요해 빈플루를 찾는다면 운 또한 같이 따르기를 기도한다.

 

 이렇게 혼자만의 공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데에 적절한 인테리어를 가진 카페는 흔치않다. 향긋한 커피와 함께 작업에 집중한 뒤 출출해진 배와 맛있는 빵을 함께 가지고서 집으로 귀가하는 저녁 시간. 음악과도 같은 삶이다.

 

 

 

 

 

 

 

 

 

※ 블로그를 구독하시면 매 월, 매 주, 매 일 현역 요리사가 손글씨로 눌러 쓴 맛있는 편지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728x90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