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누하동 - 고트델리

" 잠봉뵈르? 그 녀석은 우리 중 최약체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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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퀴테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 육가공품(샤퀴테리)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 또한 많이지고 있다는 것이 증명해주고 있다.

 이전에 서촌에서 소금집을 리뷰했던적이 있다.

2022.03.02 - [gourmet, 서울] - 종로구 계동 - 소금집 델리 안국

종로구 계동 - 소금집 델리 안국

이번 매장은 소금집과 동시에 언급되는 고트델리이다.

매장 내부는 소금집과 비교하여 훨씬 캐주얼한 가정집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따뜻한 조명색과 키친 내부가 훤히 보이는 인테리어는 고객에게 믿음을 준다.

 

고트델리 메뉴는 단품으로도, 세트로도 즐길 수 있는데, 세트메뉴는 사이드메뉴 1개를 3,500원 가격으로 더한 것이다. (단품으로 사이드메뉴를 구매할 시 4,000원의 가격으로 측정한다.)

 

클래식한 잠봉뵈르 샌드위치 하나와 고트델리의 시그니쳐라 하는 애플베이컨을 주문했다.

사이드로는 프렌치프라이. 고트델리의 좋은 점은 커피를 준비한 것인데 샌드위치와 커피라니. 주말 오전을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잠봉뵈르는 아쉽지만 소금집의 승리였다. 잠봉의 육향과 간이 조금 약한 부분이 아쉬웠다.

하지만 버터가 부드럽게 녹아있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기립박수가 필요하다.

고트델리의 시그니쳐를 애플베이컨으로 정한 이유는 이 샌드위치를 한 입 먹어보기 전까지는 이해할 수 없다. 

직접 만들었다는 콩포트가 정말 매력적인데 베이컨 또한 고트델리에서 직접 만들어낸다고 하니 시판 제품에서 맛 보기 힘든 강한 육향이 매력적이다.  샌드위치에 함께 제공되는 마늘쫑 피클 또한 무척이나 매력적이며, 질릴 수 있는 식사에 환기가 되어준다.

 

프렌치 프라이는 익숙한 맛이다. 다만 위에 올라간 햄의 역할이 무엇인지는 모호하다.  케첩과 마요네즈는 셀프바를 통해서 직접 필요한 양 만큼 가져오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케첩이 필요한 프렌치 프라이였다.

 

현재 육가공품을 이용한 그릴 샌드위치와 생햄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매장들이 점차 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음식의 범위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며, 추후에 어떤 새로운 음식들이 새로운 유행이 되어 우리에게 다가올지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