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urmet, 서울

마포구 연남동 - 꽈페

Dave.Han 2021. 1. 2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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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무슨 똑같은 옷만 사니? / 아 엄마, 뭐가 똑같아 "


 도넛에 커피 한 잔, 훌륭한 아침식사 혹은 간식이다. 도넛 하면 떠오르는 모양은 둥근 모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겠지만, 우리는 이런 프랜차이즈 도넛이 들어오기 전 부터 알고있던 모양이 있다.

 시장에서 기름에 튀겨주던 찹쌀 도너츠, 팥 도너츠, 꽈배기 도너츠 등이 있다. 이 도넛들은 도너츠라는 이름보다는 '도나쓰' 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릴 것이다.

 연남동의 꽈배는 꽈배기 도너츠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시나몬에서부터 초콜릿, 로투스, 티라미수까지 D도넛과 C도넛에서 볼 수 있을 법한 토핑들을 보여준다.

 6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방문했을 때 나는 다 팔려나간 뒤의 빈자리만 볼 수 있었다.

꽈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판매량.

 

 매장 식사가 불가능 했던 때였기에 ' 초콜릿 스모어, 딸기 크림치즈. 시나몬 꽈배기 ' 를 테이크아웃 했다.

 가져가고 싶은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하면 직원분께서 꺼내 종이박스에 포장을 해 주신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를 물으니 유니콘과 누텔라를 꼽으셨다. 방문에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꽈배기의 식감은 놀랄만큼 촉촉했다.

미국식 도넛은 하루만 실온에 놔두어도 금세 뻣뻣해지고 딱딱해지는데,

 하루가 지나고 거의 이튿날이 되었을 저녁에 먹게 되었는데도 촉촉한 느낌을 잃지 않았다.

 달콤한 초콜릿 필링이 함께 어우러지니 주변에서 맛볼 수 있는 도넛보다도 훨씬 놀랍게 다가왔다.

 

더욱 만족스러웠던 것은 딸기 크림치즈 꽈배기였는데, 평소에 도넛을 사게 되어도 딸기 코팅은 구매하지 않는게, 향만 돌고 딸기의 맛은 전혀 없는 단맛이 오히려 입맛을 떨어뜨리는게 싫었다. 

 

 하지만 꽈페의 딸기 코팅은 향부터가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풍부했고, 딸기우유맛이 살짝 도는 듯 했다.

 

 사실 꽈페의 방문도 연남동의 랜디스 도넛이 솔드아웃 되어서 방문하게 된 것이었는데 이정도로 만족할 수 있는 디저트를 만나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출장으로 서울을 떠나있는 지금, 밤이 깊어가는 중에도 꽈페의 초콜릿 스모어 꽈배기와 아메리카노가 눈 앞에 아른거린다.

 

 

 

dave.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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