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urmet, 서울

은평구 응암동 - 달빛가루

Dave.Han 2020. 12. 1. 21:19
728x90
반응형

"아름다운 것은 숨기지 않아도 드러나는 법."


연인간의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중의 하나로 달콤한 디저트를 선물하는 일이 많다.

예쁘게 포장된 상자를 열었을 때 보일 디저트가 가져다 줄 설렘을 상상하는 지금도 기분이 좋아진다.

필자는 음식 선물을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지만 '마카롱'을 선물하는 일은 잦다. 한 구씩 포장된 모습과 보통 매장들이 각자 매장의 로고를 새긴 박스포장을 함께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선물하기 좋은 모양새를 띄고 있기도 하고, 독특하게 표현된 맛들이 많기 때문이다.

 

응암동 주택가 사이에 위치한 '달빛가루'는 작은 공간에서 큰 행복을 빚어내는 공간이다.

눈에 띄는 간판조차 없는 이곳은 지도 어플의 도움을 받고 나서야 찾아갈 수 있었다.

배달어플을 통한 배달서비스 또한 제공한다고 하니 이는 다행인 부분이었다.

 

내부모습은 4인 테이블 하나가 전부다. 가정집의 분위기를 한 가득 뿜어내는 인테리어가 친근하다.

 

인터넷 포스팅을 보면 마카롱 뿐만 아니라 파운드케이크가 평이 좋다.

개인적으로 파운드케이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다시 한번 재방문을 약속했다.

 

마카롱은 아홉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비비빅'을 표현한 마카롱이었다.

아이스크림 '비비빅'과 완전하게 똑같은 맛은 아니었지만 팥을 이용한 필링을 사용한것이 독특했다. 마카롱의 매력, 음식의 매력이라는 것이 이렇게 창의적인 생각을 표현한 것을 맛보았을 때는 배가 된다.

또한, 선한 영향력이라는 이름 아래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디저트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한다.

그 선한 마음이 디저트를 만드는 과정에도 나타나는 듯 맛 좋은 디저트와 함께 기분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준다.

단순히 달콤함을 넘어 선한 마음까지 품고있는 작은 과자가 오늘의 하루를 바꿔 줄 수 있다니,

누군가에게 기분 좋은 하루를 선물해주고 싶다면 '달빛가루'에 들려보는건 어떨까.

 

 

dave. han

728x90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