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한남동 - 일호식(一好食)
"한 끼의 좋은 식사"
안부인사가 밥과 연관되어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에 있어 밥, 끼니, 식사는 큰 의미를 갖는다.
한국의 정서에 맞지 않은 식당들에 지친 대중들은 푸근하고 따뜻한 밥상을 그리워한다.
위에 말한 푸근하고 따뜻한, 속이 편안한 밥상을 내 줄수 있는 곳은
어머니가 계신 고향과 일호식(一好食)일 것이다.
한남동에 위치한 사운즈한남. 그 안에서도 큰 입지를 차지한 매장인 일호식은
'한 끼의 좋은 식사' 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그 가치를 실현시켜간다.
가치를 실현시키려는 셰프들의 수고에 응답하듯
19, 20년도 미쉐린가이드 빕그루망 에 선정되었다.
일호식은 점심에는 든든하고 건강한 소반을 저녁에는 푸짐하고 따뜻한 한상차림을 준비해준다.
(저녁은 주안상에 가까운 느낌이 크다.)
매 주마다 새롭게 선보이는 밑반찬 과 국은 고향집에 내려갔을 때 우리를 든든하게 먹이려 하시던 어머니의 마음과 닮은 듯 하다.
건강은 물론, 식사에 조화를 생각하며 준비하는 듯 하니 매 주, 매 달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다.
서비스팀 또한 돋보인다. 식사가 매끄럽게 진행되게끔 음식마다 필요한 커틀러리를 곧바로 준비해주며,
좋은 식사를 위한 방법 또한 부담스럽지 않게 안내해준다.
일호식의 음료도 빼 놓을 수 없는데 현미식혜와 수정과를 직접 만들어 준비한다고 하니 맛보는 것도 추천한다.
일호식은 저염식으로 느끼기에 조금 아쉬운 간을 느낄 수 있다.
밥은 현미밥으로 제공된다. 씹는 맛도 포만감도 오래 지속되어 든든함이 만족스럽다.
자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식사가 끝난 뒤에도 불쾌하지 않다.
지금 외식업에 있어서 한식은 대세이며 유행이다. 대중들의 입맛이 솔직해진 탓일까
유행했던 타국의 음식들을 돌고 돌아 결국 집에 돌아온 것이다.
보여지는 것 보다 더 깊은곳에 자리한 한국적인 정서와 맛, 건강함을 추구하는 일호식의 셰프들이 있기에
외식업계에서 한식의 입지는 더욱 두터워질 것이라 믿음이 간다.
dave. han